시민 참여
민권센터는 2014년, 아시안계 이민자 유권자들의 정치적 영향력과 정책적 요구를 유권자 등록 및 교육을 통해 구현하는 커뮤니티 단체들의 연합체인 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Asian Pacific Americans Voting and Organizing for Increased Civic Engagement)을 공동 창립했습니다.
APA VOICE는 2010년 인구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된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에 결성된 뉴욕 최초의 범아태계 선거구 재조정 연합체인 ACCORD(Asian American Community Coalition on Redistricting and Democracy)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APA VOICE의 선거구 재조정 태스크포스는 현재까지도 뉴욕의 다양한 아태계 커뮤니티를 하나로 결집하여 ‘이해 공동체’를 구성하고 보호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민권센터는 2004년 이래로 수만 명의 유권자 등록을 도왔으며, 유권자 등록, 연구, 교육, 투표 권장, 지원, 그리고 권리 보호를 포함한 다음의 6가지 비당파적이고 포괄적인 활동을 통해 한인, 아태계, 이민 유권자들의 지속적인 정치력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유권자 등록
집중적인 유권자 등록 활동을 통해 선거에 참여하는 한인, 아태계, 이민자 커뮤니티 구성원의 기반을 넓혀왔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민권센터는 3,200명이 넘는 신규 유권자를 등록하고 유권자 등록 및 참여 확대의 “모범 사례”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연맹 소속 단체들에게 제공했습니다. 2004년 이후 민권센터가 등록한 신규 이민 유권자 수는 9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유권자 교육
민권센터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선거 참여 과정에 대해 이해하도록 워크숍과 후보자 포럼을 기획합니다. 아태계 언론 기고, 이메일 알림,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APA VOICE와 함께 투표권 개정법이나 커뮤니티 단체의 로비 규정 변경 등 주요 정책 사안에 대한 심층 정보를 공유합니다. 2021년 뉴욕시에서 처음으로 순위 투표제(rank-choice voting)가 도입되었을 때 민권센터와 APA VOICE는 이를 커뮤니티에 알리기 위한 다언어 교육 캠페인을 선도했습니다.
유권자 지원
민권센터는 모든 예비 및 본 선거 시기에 영어, 벵골어, 한국어, 중국어로 된 유권자 및 후보자 정보 안내서를 다수 배포합니다. 또한 APA VOICE와 함께 뉴욕시에서 유권자 지원 핫라인을 운영하여 투표소 위치 확인, 본인의 유권자 등록 상태 확인 방법 등 주요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권자 연구
민권센터는 2004년 뉴욕시 최초로 한인 유권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약 28,000명의 유권자 명단을 정리했습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유권자 교육과 투표 참여 권장 활동에 있어 중요한 도구가 되었으며 현재는 APA VOICE 회원 단체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민권센터의 유권자 분석은 아시안계 유권자의 선거구 내 존재감과 투표율 증가 여부 등을 측정하며, 직접 대면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고 이를 아시안 및 일반 언론에 보도자료와 함께 주기적으로 공유합니다.
유권자 투표 참여 권장
민권센터는 뉴욕시에서 최초로 대규모 전화 접촉(phone banking) 및 가가호호 방문 캠페인(door knocking)을 진행한 아태계 단체로, 유권자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여 과거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GOTV: Get-Out-the-Vote) 활동을 벌입니다. 아울러 APA VOICE 회원 단체들의 GOTV 활동에 대한 기술적 지원 및 조율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권자 권리 보호
민권센터와 APA VOICE는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과 협력하여, 뉴욕과 뉴저지의 모든 선거에서 아시안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exit poll)를 실시하고, 유권자의 권리가 보장되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우리는 유권자들이 본인의 이름을 명부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지, 투표소에 충분한 자원과 인력이 있었는지, 문제나 지연, 누락, 괴롭힘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합니다.